2010/08/07 20:47
IT
여러분들은 음악 사이트 많이 이용하시나요? 이용하신다면 어떤 사이트들을 이용하시나요? 지금까지 저는 쭉 엠넷 만을 사용해왔습니다. 처음엔 벅스를 썻지만 유료화 파동이후로 등을 돌리고 엠넷에 정착을 하였죠. 이후로 도시락이나 멜론등을 써보았지만 여러모로 저에겐 안맞고 불편해 계속 엠넷만 써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러가지 이유로 실망해 결국 벅스로 갈아탔습니다. 실망한 여러 이유들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명색이 우리나라 최고의 음악사이트인데 SM 엔터의 노래를 들을수 없다.
엠넷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텐데요. 요즘 컴백으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보아, 아이돌의 최강(?) 소녀시대 등 소속사가 SM엔터인 가수들의 노래는 전혀 들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최근 SM과 엠넷의 관계가 안좋아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히 음악사이트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죠. 기껏 돈내고 듣고 있는데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를 못듣는것은 소비자로선 엄청난 실망일 수 밖에 없습니다.(물론 엠넷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소리바다가 SKT의 압력으로 원더걸스 노래를 제공하지 못한적도 있지요. 따라서 최근 여러 연예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엠넷을 견제하기위한 SM의 조치일 수도 있습니다.)
2. 웹표준 비준수 - 아직도 Active x를 고집하고 있다.
저의 기본 웹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입니다. IT에 조금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크롬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크롬을 한번 쓰신분들은 그 속도와 편리함에 계속 쓰게 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엠넷은 왜 IE에서만 재생되고 크롬에서는 재생이 안되냐는 겁니다.
엠넷은 여전히 Active x를 고집하여 IE외 브라우저를 쓰는 고객의 접근성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벅스, 네이버, 다음은 크롬 지원)
그리고 Active x는 보안상이나 컴퓨터의 안전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되도록이면 설치를 안하는것이 컴퓨터를 잘쓰는데 좋다죠.
3. 미운오리털인 'Pino'의 사용고집.
아마 엠넷의 서버의 과부하를 줄이기 위함인거 같습니다. 대부분 Pino가 무얼하는지 모르고 그냥 깔아야 된다고 하니 깔고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pino가 바로 사용자의 컴퓨터의 네트워크 자원을 갈취(?)해갑니다. 물론 불법은 아닙니다만 웬지 나의 허락없이 맘내로 나의 컴퓨터의 자원을 이용한다니 괘심하죠.
아래는 엠넷에서 밝히는 pino 기술에 대한 설명입니다.
Pino는 국내 유명 서비스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그리드 딜리버리(Grid Delivery)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 컴퓨터의 사용하지 않는 자원의 일부를 제한적으로 활용해 다른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입니다.
Pino는 동영상 재생, 음악 재생 등 Pino가 적용된 서비스를 이용할 때만 작동하며,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비스 사용자 간에 사용자가 이용했던 데이터만을 제한적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Pino를 통해 데이터의 일부를 서비스 사용자 간에 협업 전송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수신이 가능해지므로, 더욱 개선된 동영상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말은 굉장히 유창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사용자의 컴퓨터의 자원을 빼가겠다는 얘기죠. 그리고 서비스를 이용할때만 제한적으로 자원을 이용한다고 약관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하였듯이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냥 필요하면 나의 컴퓨터의 자원을 가져가겠다는 겁니다. 뭐 공짜로 보는 다음 tv팟 같은 거면 그래도 조금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엠넷은 엄연히 소비자에게 돈을 받으면서 자기들의 의무인 서버관리를 사용자에게 전가하겠다는 심보입니다. 특히 이부분은 저사양의 컴퓨터나 넷북 사용자에게는 엄청 크게 다가옵니다. 엠넷만 실행하고 나면 버벅거리는 컴퓨터, 결국 작업관리자에서 pino를 꺼주면 좀 낳아지더군요.
pino 문제에 대한 글을 보리려면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적다보니 좀 길어 졌군요. 저는 이 세가지 이유에 크게 실망해서 1년 이용권이 만료하자마자 탈퇴하고 벅스로 갈아탔습니다.벅스는 예전에 비해 나날이 좋아지고 있더군요. 일단 Active x에서 벗어나 드디어 크롬에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컴백한 보아의 노래도 마음껏 들을 수 있고요. 또한 pino역시 없어져 바로 지워버렸습니다ㅋㅋ
최근 아이폰전용 상품을 통해 아이폰사용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듣고 있던데 저도 아이폰이 생기면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엠넷이 최근에 벌어진 이효리 표절사태등 좀 오만해지고 있는거 같군요. 이래서 대기업들은 오냐해주면 안되는건가요?ㅋ
(엠넷은 대기업입니다. CJ그룹안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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